[뉴스데스크] ◀ 앵커 ▶
중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참수를 당한 지 2주 만에 성당에서 기도하던 시민까지 참수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프랑스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파워볼실시간
중동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가 일제히 규탄에 나섰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또 발생할 거란 우려가 여전한 상황인데요.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입구.
경찰의 총에 맞은 테러 용의자가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튀니지 출신의 21살 남성으로 확인된 용의자는 오전 9시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들의 목에선 참수당한 듯 깊은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로라 말레/니스 시민] “방금 TV에서 우리 성당지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입니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인근 술집으로 피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쳤습니다.
[발렌타인 블랑/추모객] “명백하게 비인간적입니다. 비난받아 마땅하며 해당 테러범에게 정의가 구현되기를 바랍니다.”
성당 앞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프랑스 전역의 성당들은 일제히 희생자들을 기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이 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단결해야 하며 테러와 분열의 정신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과 유럽 등은 물론 프랑스와 각을 세워온 터키, 이란, 사우디 등 이슬람 국가들도 일제히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증오가 증오를 낳는 연결 고리가 쉽게 끊어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2주 전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길거리에서 참수당한 후 프랑스는 이슬람 사원을 폐쇄했습니다.
그러자 이슬람 국가들에선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과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고조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애도를 표명하긴 했지만 참수 사건의 원인이 된 무함마드 만평에 대한 서방과 이슬람 사회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유사한 테러가 반복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 편집 :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앵커]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이스팩’ 때문에 지자체마다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FX시티
재활용이 안 되는 아이스팩 때문에 생활쓰레기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한 지자체가 재활용이 가능한 정책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센터 앞에 주부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집에 쌓아 두었던 아이스팩을 가득 들고 왔습니다.
`아이스팩`을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조옥경/경기 남양주시 : “12.7kg을 갖고 왔고요. 큰 봉투 하나에다가 작은 봉투 2개 받았습니다. (그냥 버리시는 것보다는 훨씬 좋겠네요?) 그럼요, 좋죠.”]
이웃 아파트에서는 `아이스팩`을 공무원들이 직접 수거해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바꿔줍니다.
`아이스팩` 분리수거함도 새로 생겼습니다.
[김형주/경기 남양주시 : “이거 하고 나니까 너무 좋아요. 조금씩 모아지면 갖다 여기다 넣으니까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환경 오염 우려도 있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지자체는 아이스팩을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바꿔주며 적극적으로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에서 반입총량제가 시행하고 있어 생활쓰레기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깨끗이 소독해 지역 업체에 나눠주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무게를 95%까지 줄여 쓰레기로 처리합니다.
[조광한/경기 남양주시장 : “이건 공공부문이 수거를 해서 최대한 많이 수거를 해서 재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가장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 겁니다.”]
두달 만에 16만 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한 남양주시의 제안에 따라 전국 50만 이상 13개 대도시는 `아이스팩 수거보상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안재욱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영상기자들, 오디오맨 집단 괴롭힘으로 인사위 회부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제주MBC 소속 영상 기자들이 비정규직 오디오맨들에게 업무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성적인 발언까지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부는 반복적으로 업무 외 운전 심부름을 시켜, 복수의 오디오맨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그만뒀다고 한다. 제주MBC는 30일 오전 이와 관련해 인사위원회를 연다.
제주MBC는 이달 초 영상 기자들이 오디오맨들을 대상으로 집단 괴롭힘을 가해온 사건을 노동조합 문제 제기로 접한 뒤 영상센터장을 보직해임하고 회사 차원의 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해왔다. 제주MBC 소속 영상기자 8명 가운데 보도부문 영상기자는 4명가량으로, 이중 영상센터장과 부장급 2명 등 3명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제주MBC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영상기자는 오디오맨이 운전 중 길을 잘못 들거나 주차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다는 등 이유로 폭언하고, 일부는 복귀하는 길에 ‘X신’ ‘멍청한 새끼’ 등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촬영물품을 빠뜨리는 등 실수를 해도 고성과 함께 비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방송사 오디오맨들은 영상기자와 짝지어 작업하며, 취재차량 운전 업무를 겸한다.
일부 영상 기자는 자신의 사적 용무에 오디오맨에게 운전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한 기자는 오디오맨에게 사적 업무를 위한 동행을 지시한 뒤, 이를 현장 취재로 안 오디오맨이 촬영 장비를 챙기자 되레 면박하는 일도 있었다.
한 영상 기자는 오디오맨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제주 ○○에 가야 술집 여자가 좋다’ ‘제주는 여자가 별로고 서울에 가야 한다’고 발언하고 ‘야동을 보내라’ ‘서울에서 여자를 데려오라’ ‘여자 얘길 해 보라’ 등 요구를 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최소 2명의 오디오맨이 이 같은 갑질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뒀다.

업무상 상하관계, 고용안정 극도 비대칭…“터질 게 터져”
제주MBC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취재원은 영상기자들이 갑질을 일삼아도 견제가 어려운 업무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상기자와 오디오맨의 업무상 수직관계가 명확한 한편, 지시를 받는 쪽인 오디오맨의 고용은 극도로 불안정한 탓에 이를 이용한 괴롭힘 관행이 구조적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오디오맨은 파견 비정규직으로, 각기 다른 파견업체에 속해 1년 계약을 맺고 해마다 연장할지 정하는 방식으로 고용된다. 영상 기자는 방송사 직속 정규직이다. 오디오맨은 영상기자와 1대 1로 동행하며 지시에 따라 영상 촬영을 보조하고 운전을 하는 업무를 맡는다.파워볼
제주MBC 사정을 잘 아는 A씨는 “오디오맨은 어차피 파견이니 기본적으로 식구가 아니라 잠깐 왔다 가는 사람이자 심부름꾼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크다”고 말했다.
인맥이 비교적 주요하게 작용하고 외부 감시가 적은 지역적 특성 탓에 영상기자들이 견제 받지 않고 갑질을 지속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B씨는 제주MBC 영상센터 내 오디오맨 갑질 관행을 시인하며 “서울 (방송사)에서는 이런 일을 접해본 적이 없다. 해당 지역 현장에서 만나는 회사 안팎 관계자들이 대부분 끈끈한 사이이다 보니, 그런 일이 발생해도 넘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영상센터 안에서도 보도 부문은 편성부문에 비해 시간 제한이 촉박해 취재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오디오맨 같은 업무상 약자를 추궁하고 다그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승염 제주MBC 사장, 시청자위서 ‘제대로 조치하겠다’
한편 조사 중 업무 배제된 가해 지목인들이 다시 현장에 투입되면서 사측의 처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주MBC는 가해자로 지목된 3명 가운데 영상센터장 등 2명에게 이달 중순께부터 오디오맨과 동행하는 영상 취재를 지시했다.
사측은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한 건 지난 20일 시청자위원회에서 관련 사건에 문책이 나온 뒤다. 복수의 시청자위원이 회의에서 오디오맨 괴롭힘 관행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한 위원은 ‘방송제작 문화가 이렇다면 약자 차별 문제에 민감해야 할 방송 콘텐츠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위원은 파견 비정규직인 오디오맨들에 대한 고용상 불이익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승염 제주MBC 사장은 “부끄럽다”며 해당 영상센터장을 보직해임(업무배제)했으며 피해 오디오맨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약속하고 빠르게 제대로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MBC 측은 미디어오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죠. 정부가 오늘(30일)부터 외식이나 여행을 하면 할인해주는 행사를 지원합니다. 방역과 내수 살리기, 둘 다 놓칠 수 없다는 건데요.
어떻게 할인받을 수 있는지, 이희령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주말에 외식을 3번 하면 네 번째 외식비에서 만 원을 돌려주는데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 사이, 카드로 결제할 때만 됩니다.
금액 제한도 있습니다.
한 번 외식할 때 2만 원 이상 써야 합니다.
8만 원 이상 써야 만 원을 깎아주는 셈입니다.
카드사별로 하루에 두 번까지, 같은 업소는 한 번만 외식 횟수가 인정됩니다.
안 되는 곳들도 있습니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 수수료를 내는 매장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포장을 하거나 배달 음식 드시는 경우도 많죠.
똑같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앱을 쓸 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앱으로 사전 결제하는 건 안 되고 배달원을 직접 만나 결제하는 경우만 할인 적용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카드사 홈페이지에 미리 응모해야 한다는 겁니다.
할인 횟수는 제한이 없고 예산 330억 원이 다 소진될 때까지 합니다.
1000개가 넘는 여행 상품도 할인합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약 30%, 최대 6만 원을 깎아주고, 농촌 체험은 현장에서 바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숙박과 놀이공원 등도 할인합니다.
[류영빈/카페 매니저 : 저희 카페 입장에선 (할인 행사를 하면) 아무래도 많은 유입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어요.]
[최성민/서울 장위동 : 나한테도 도움이 되고, 그뿐만 아니라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니까 많이들 이용할 거라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김성윤/치킨집 운영 : 하루 이틀은 약간 반짝해서 영업이익이 좀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진자 발생이 더 많아질 것 아닙니까.]
[양준호/인천 청라동 : 물론 좋은 취지로는 했지만, 아직은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방역을 더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할인 행사를 중단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김윤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하루 수시간씩 마스크 쓰는 요즘, 장기간 귓바퀴 연골 압박 등 발생
소아청소년 등 기형 위험, 외모 스트레스로..고리로 묶어 착용 권장
[경향신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하는 마스크가 돌출귀 등 귀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어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이사장 동은상 고려대 의대 성형외과 교수)는 30일 “마스크의 탄성을 가진 끈을 귀에 걸어서 쓰는 방법은 피부를 지속적으로 눌러 결과적으로 귓바퀴의 연골을 압박하게 된다”면서 “이런 마스크를 하루에 수시간 동안 사용하면 귀 뒤쪽 피부에 홍반 및 통증성 병변이 생길 수 있고, 귀가 앞쪽으로 쏠리거나 귓불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은 소아청소년, 특히 어린아이나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귀 연골이 발달되지 않아 귀 기형의 위험성이 높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어린이용 마스크는 탄성을 가진 끈을 귀에 걸어서 쓰는 게 가장 많다. 홍승은 학회 홍보이사(이화여대 의대 성형외과 교수)는 “힘의 작용을 받는 모든 신체는 그 힘의 강도와 신체 자체의 특성에 따라 변형이 된다”면서 “단기간의 압력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형은 초기 상태로 돌아갈 수 있지만 압박과 자극이 오래 지속되면 변형된 형태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들의 경우 마스크 끈으로 인한 귀 변형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마스크 장시간 착용에 따른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귀와 관련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돌출귀란 일반적으로 귓바퀴가 부채처럼 활짝 펴지고, 귀와 머리 부분을 형성하는 각이 정상보다 크고, 귓바퀴와 머리 사이의 거리가 유난히 먼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경우 귀가 펴지면서 정면에서 튀어나온 모습을 보여 일명 ‘당나귀 귀’라고도 한다. 돌출귀는 가장 흔한 선천성 외이 기형이다. 태아의 귀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발육에 이상이 생기면서 ‘대이륜주름’이라고 불리는 굴곡이 만들어지지 않고 평편하게 펴진 상태로 성장하면 돌출귀의 형태가 초래된다.
귀의 모양이 정상과 다르다고 해서 청력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보통과 다른 외형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들은 정신적·심리적 부담감을 갖기 쉽다. 남의 말을 듣는 소통의 통로이지만 외모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되기도 해 스트레스로 성격장애까지 불러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놀림을 당하거나 스스로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귀 기형으로는 당나귀 귀처럼 튀어나온 돌출귀 외에도 귓불이 너무 없는 칼귀, 귀 둘레의 윗부분이 피부 밑에 파묻혀 있는 매몰귀, 귀 윗부분 양쪽 끝이 뾰족한 뾰족귀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귓구멍 쪽으로 조롱박 모양의 혹이 달려 있는 이주기형, 귓바퀴 앞쪽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이개누공도 귀 기형에 속한다.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모두 겉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자라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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