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골퍼 안소현(25·삼일제약)이 빼어난 외모에 쏠리는 부담스러운 관심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있다.파워볼엔트리
안소현은 6월26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3야드)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쳤다.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오후 4시30분 기준 공동 10위다.
이번 대회 안소현은 이틀 연속 2020시즌 KLPGA투어 단일라운드 개인 베스트 69타로 분발했다.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1·2라운드 72, 77타로 컷오프된 부진에서 반등했다.

안소현이 이틀 연속 2020 KLPGA투어 개인 베스트 69타를 치며 26일 오후 4시 현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사진=MK스포츠DB안소현은 시즌 3번째 컷오프를 면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KLPGA투어 커리어 하이도 노린다.
초청대회를 제외한 안소현 KLPGA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은 2020년 5월 E1 채리티 오픈 43위다.
안소현은 E1 채리티 오픈 1, 2라운드에서 70-73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틀 연속 69타를 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기세라면 보다 높은 순위를 기대할만하다.
김하늘. 출처=개인 SNS |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스마일 퀸’ 김하늘(32·하이트진로)이 마이크를 잡는다.
27일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 힐스CC에서 재개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JLPGA투어 복귀를 미뤄둔 김하늘은 스포티비 골프&헬스와 골프다이제스트 TV를 통해 생중계하는 이번 대회에 클럽 대신 마이크를 들고 참가한다. JLPGA투어 통산 6승을 따낸 김하늘은 일본 내에서도 구름 갤러리를 몰고다니는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하늘은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28일 마이크를 쥔다. 홀짝게임

필 미컬슨 /AP 연합뉴스
‘쇼트게임 마스터’ 필 미컬슨(미국)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함께 경기한 ‘젊은 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장타쇼를 펼쳤지만 결국 웃은 건 노련함으로 똘똘 뭉친 ‘반 백살’ 미컬슨이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75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컬슨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7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투어 통산 44승을 거둔 미컬슨은 올해 만 50세를 넘기면서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PGA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PGA투어 선수들도 아직 미컬슨이 몇 번의 우승을 추가할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다. 4개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US오픈 우승도 그가 풀고 싶은 숙제다. 그는 US오픈을 제외한 메이저대회에서 총 5승을 거뒀으나 US오픈에선 준우승만 6번 했다.
PGA투어에서 만 50세 이상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5년 윈덤 챔피언십의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당시 그의 나이는 51세 4개월이었다. 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다. 그는 1965년 그레이터그린즈버러오픈에서 52세 10개월 나이로 우승했다.
이날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실수. 미컬슨은 5번홀(파3)부터 버디를 잡더니 이후 버디 7개를 추가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로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완벽한 샷으로 버디를 낚아챘다.
미컬슨은 이날 한 조에서 경기한 디섐보, 매킬로이와 비교해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0야드 가까이 뒤졌으나 노련함으로 이를 극복했다. 미컬슨은 “그들처럼 세게 치려다가 컷 통과도 못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게 더 맞는 방식으로 버디를 노렸다”고 했다.
윌 고든(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나란히 12언더파 128타를 적어내 1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9언더파로 마치며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4위에서 미컬슨을 추격했다.
노승열(29)과 강성훈(33)이 8언더파 132타 공동 9위로 3라운드에 돌입했다. 임성재(22)는 4언더파 136타 공동 53위로 커트 통과 했다. 홀짝게임

콜린 모리카와. [로이터=연합뉴스]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23)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연속 대회 컷 통과 행진이 중단됐다.
모리카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이틀 합계 3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선인 4언더파에 7타 차이가 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을 통해 PGA 투어에 데뷔한 모리카와는 이후 22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냈고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다.
그러나 23번째 대회인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모리카와는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며 “이번 주 경험을 토대로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데뷔 후 최다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25회다. 모리카와의 22회는 우즈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프로 데뷔 후와 상관없는 PGA 투어의 연속 컷 통과 기록 역시 우즈가 1998년부터 2005년 사이에 세운 14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