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박은해 기자]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미혼모가 ‘물어보살’을 찾아왔다.파워사다리
7월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서른여섯 두 아이 미혼모 남미화 씨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미화 씨는 “애들이 지금 시설에 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데려오고 싶다. 아이들을 데려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9살 큰딸과 8살 작은 딸을 시설에 맡긴 지 3년 정도 됐다는 것.
미화 씨가 아이들을 홀로 키우게 된 사연도 공개됐다. 미화 씨는 첫째, 둘째 아이 아빠 모두 인터넷 카페 모임을 통해 만났고, 두 사람 모두 미화 씨가 낳은 아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미화 씨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우울증이 생겼고, 알콜과 담배에 의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미화 씨는 “(아이를) 지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며 두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미화 씨에게 아빠들과 연락이 되느냐고 물었고, 미화 씨는 “둘째 아이 아빠와는 연락이 됐는데 조카가 아프다며 양육비로 매달 보내준 10만 원을 다시 가져갔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인터넷 카페에서 사람 만나지 말아라.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행여나 잘못됐을 때 하소연할 데도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장훈은 미화 씨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에 관해 물었다. 알콜 중독에서 빠져나왔는지와 경제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미화 씨는 “6개월 정도 알콜중독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졌다”며 “경제적인 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로 80만 원을 받아 생활 중이다. 심리 상담사를 공부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미화 씨 대답을 들은 서장훈은 “우울증과 알콜 중독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모성애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다 참아낼 수 있다는 정신 자세가 됐을 때 아이들을 찾아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근도 “시설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서 자라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도 득이 될 게 없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미화 씨에게 “계속 아이들에게 ‘너희들을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데리러 올게’라는 설명을 해줘야 한다”며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된다. 힘내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격려했다.
양쯔강 지류 추허강 둑 2군데, 1998년 대홍수 이후로 처음 폭파
난징 지키려 상류 농경지 희생.. 피해 예상지역 주민 미리 대피
싼샤댐 수위 164m까지 치솟아.. 위험수위 훌쩍 넘어 우려 커져

중국 남부 지역에 한 달 반 이상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안후이(安徽)성 당국이 불어난 강물 수위를 낮추기 위한 고육책으로 제방을 폭파했다. 하류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거주 인원이 적고 농경지가 대부분인 상류 지역의 제방을 일부러 무너뜨린 것이다.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三峽)댐의 수위도 최고 수위에 근접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파워볼게임
20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 당국은 19일 새벽 추허(滁河)강의 제방 두 곳을 폭파해 무너뜨렸다. 불어난 물을 방류하기 위해 제방을 폭파한 것은 1998년 최악의 대홍수 때만 사용됐던 극단적 조치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추허강은 양쯔강이라고도 불리는 창장(長江)강의 한 지류로 안후이성과 장쑤(江蘇)성이 관할하는 9개 현에 걸쳐 있다. 총 길이는 약 270km에 달한다. 인구 약 840만 명의 난징(南京)시와 500만 명의 허페이(合肥)시를 지난다. 펑파이는 ‘추허강의 수위가 17, 18일 이틀 동안 3m 이상 오르며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강물이 그대로 하류 댐까지 도달하면 댐 수위가 한계치를 넘어 주변 도시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다. 실제 19일 새벽 추허강 하류 댐 수위는 14.33m로 사상 최고 수위인 14.39m 직전까지 올라갔고, 이 댐의 한계 수위인 15.3m에 근접했다.
결국 안후이성 당국은 추허강 하류에 있는 대도시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류 지역의 제방을 폭파한 것이다. 강물이 인근 농경지나 습지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강물 수위는 70cm 이상 낮아졌다.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허강과 접해 있는 9개 현 가운데 2개 현이 이번 폭파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제방 폭파 전 피해 예상 지역의 모든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 건설된 싼샤댐에는 초당 6만1000m³의 물이 유입되면서 수위는 19일 163.85m까지 치솟았다. 이는 통제 수위인 145m를 한참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최고 수위인 175m에 육박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싼샤댐은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 m³의 상황을 맞아도 끄떡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계속되는 폭우로 추허강 외에 하천 곳곳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중국 하천 433곳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폭우로 13일 기준으로 141명이 사망 및 실종되고 이재민 3873만 명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중국의 홍수 피해액은 약 500억 위안(약 8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KBS 오보 파문 확산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대화가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있다고 했던 KBS 보도가 오보(誤報)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녹취록은 지난 2월 13일 이 전 기자가 부산고검으로 한 검사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찾아가 나눴던 대화를 동석했던 채널A 백모 기자가 녹음한 일명 ‘부산 녹취록’이다.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이 19일 관련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반박하자 KBS는 일부 내용이 오보라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20일 법조계에서는 “공영 방송이 정파적 목적에 따라 정치 공작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검찰 내부에서는 KBS에 수사 기밀을 유출한 검찰 간부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감찰 필요성’이 제기됐다. KBS도 현 경영진에 비판적인 공영노조가 ‘소설 썼나? 정권의 나팔수였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내부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파워볼게임
◇KBS, ‘총선 공작’ 부각하려다 오보
앞서 3월 31일 시작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들이 ‘검·언 유착’ 위주였던 데 비해 KBS의 18일 보도는 ‘총선 공작’ 의혹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는 MBC에 제보했던 지모씨도 주장해 왔던 내용으로,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 등도 이에 가세해 있던 상황이었다.

‘제보자X’ 지씨는 특히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았는데 채널A 측은 3월 말, 4월 초를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기자 측이 19일 제시한 지씨와의 대화 녹취록을 보면 정반대였다. 지씨는 “4월 총선 전에 얘기한다면 도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고”라고 했지만 이 전 기자는 “왜 총선을 생각하느냐” “총선 이후든 이전이든 아무 관심 없다”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KBS는 ‘부산 녹취록’에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고 하자 한 검사장은 돕겠다는 말과 독려성 언급도 했다’는 내용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했다.
한 법조인은 “KBS까지 가세해 ‘검·언 유착’을 ‘총선 개입’ 프레임으로까지 몰고 가려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했다.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사실상 ‘정치 공작’에 관여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검찰 내부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측 간부가 유출자로 거론되고 있다. 감찰 여부에 대해 대검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날 오전 이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MBC 장인수(44)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장 기자가 허위 보도 및 채널A 취재 방해 혐의로 고발된 지 석 달 만의 첫 소환조사였다.
◇KBS 내부 “정권 나팔수 역할” 비판
KBS 공영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KBS 보도본부 취재팀이 하루 만에 굴욕적인 ‘셀프 항복 선언’을 했다”며 “취재되지 않은 팩트를 일단 떠들고 보는 게 취재 방침인가”라고 했다. 비(非)민노총 계열인 KBS 1노조도 “녹취를 전달한 취재원이 과연 누구인지, 정체불명의 대화 녹취가 검증 없이 무리하게 보도에 쓰이게 된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전 KBS 직원들이 사용하는 익명 게시판에는 ‘실수가 아니라 오로지 윤총(윤석열 검찰총장)을 날리기 위한 보도’ ‘팩트 확인도 없이 정권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나대는 행위는 실로 충격적’ 등의 비판이 올라왔다. 이 같은 내부 반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해당 보도가 여러 데스크를 거쳤을 텐데도 여과 없이 나간 것은 KBS 보도 시스템이 정파성에 점령돼 객관성을 상실한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야당 일부 의원이 논점을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을 쏟아내 질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나 과거 경험을 홍보하는 듯한 질문을 하거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인과 관련해 불필요한 정보까지 언급함에 따라 후보자의 자질을 ‘송곳검증’하기에도 모자란 청문회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중진 의원인 통합당 이명수 의원은 갑자기 충무공 이순신 이야기를 꺼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가장 존경하는 분이 이순신이냐”고 물은 후 “제가 현충사가 있는 아산의 의원이다. 충무공이 여자와 잠을 잤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됐는데, 이것은 명예훼손”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난중일기에 여성 관노와 잠을 잤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됐는데 수사 용의가 있냐”고 캐물어 김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박 전 시장의 사망 원인과 관련, 언론이 ‘자살 보도 준칙’에 입각해 공개를 삼가고 있는 불필요한 세부 정보까지 언급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질의에서 통합당 김형동 의원은 “변사 사건 처리 규칙을 보면 적어도 사망 경위 확인 위해 부검 정도는 했어야 한다고 보는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사망 원인이 명백하고 유족도 부검을 원하지 않는 제반 사항을 종합해서 판단했다”고 답했다.
통합당 최춘식 의원은 “사망의 직접적인 사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냐. 예를 들어 추락사, 약물, 질식사 중에”라며 구체적인 사망 방식에 대해 질의를 했고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 시 이용했던 물건이 뭔지까지 공식적인 석상에서 캐물어 불필요한 정보까지 노출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편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 고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모든 정황을 종합해볼 때 경찰에서 유출된 정황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며 “경찰이 잘못한 게 있으면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지겠다”고 단언했다. 향후 수사 가능성에 관해서는 “검찰에서 고발 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경찰에 수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시장의 피소 건은 피고소인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중앙박물관 ‘새 보물 납시었네’ 전
새로 국보·보물 된 196점 한자리에
간송미술관 소장품도 22건 나들이
![국보보물 83건 196점을 한데 모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가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정재슥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특별 공간에 나란히 배치된 심사정의 '촉잔도권'과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1/joongang/20200721000548880mmun.jpg)
조선 500년간 임금도 들춰보지 못했던 조선왕조실록 등 국보·보물 83건 196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상 최대 규모다. 문화재청 공동주최로 2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객을 맞는 전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에서다. 최근 3년간 새로 지정된 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물·석불을 제외한 유물의 ‘전입 신고’ 격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에선 『삼국사기』 (국보 322-1호) 『삼국유사』권 1~2(국보 306-3호)를 시작으로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327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고려초 제작된 ‘청자 순화4년 명 항아리’(국보 326호, 이화여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눈여겨볼 건 광해군일기·정조실록 등 『조선왕조실록』 9점. 1973년 국보 151호로 처음 지정될 당시 누락됐던 판본이 지난해 추가로 지정돼 이번 전시에 포함됐다. 특히 어람용(御覽用) ‘봉모당본’은 이번에 처음 일반 공개된다. 임금만 볼 수 있던 봉모당본은 푸른 비단을 표지에 둘러 자태부터 귀하다.
문화재청 황정연 학예연구사는 “실록이나 사초는 사관 외에는 볼 수 없다는 원칙이 조선 내내 지켜졌지만 18세기 들어 임금이 볼 수 있게 선대 왕이나 왕비의 공식 행장(죽은 이의 간략한 행적)만 별도 편찬한 게 봉모당본”이라고 설명했다. 영조, 정조, 철종, 헌종, 순조실록에 한해 전해지는데 이번 전시엔 정조실록 부록이 선보인다.
![간송미술관 소장 유물로 오는 8월 12일부터 교체전시되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사진 문화재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1/joongang/20200721000548987axlp.jpg)
또 주목할 것은 간송문화재단 소장 유물 22건. 특히 보물 1986호 ‘촉잔도권’은 가로 약 8m의 대작으로, 이제껏 간송미술관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그림이다. 김홍도와 함께 조선 후기 대표 화가로 꼽히는 심사정(1707~1769)이 역동적 필법과 아름다운 채색으로 중국의 관중에서 사천으로 가는 험난한 길인 촉도(蜀道)를 묘사했다. 1936년 간송 전형필이 5000원을 주고 구입해 일본에서 6000원을 들여 복원했다. 서울의 큰 기와집 한 채가 1000원 할 때다.
이번 전시에선 ‘강산무진도’(보물 2029호, 국립중앙박물관)와 나란히 배치됐다. 이인문(1745~1824 이후)이 심사정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가로 8.5m에 이르는 산수화로, 460여 명에 이르는 인물들까지 담아 일종의 풍속화 역할도 한다. 두 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세부를 잘 볼 수 있게 가로 35m, 높이 3.5m 대형 벽에 디지털 스캔으로 재현한 것도 볼거리다. 다만 ‘촉잔도권’의 경우 8월 12일 이후엔 영인본 전시로 대체될 예정이다.
금강산 1만2000봉을 그린 정선의 ‘풍악내산총람도’(보물 1951호),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보물 1970호),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1973호, 8월 12일부터 전시) 등도 나왔다. 간송 측이 이처럼 대규모로 소장 유물을 외부에 내준 것은 처음. 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수장고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데다 코로나19 등으로 올해 정기전시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당분간 간송 유물을 접할 유일한 기회란 얘기다. 다만 3주 단위로 번갈아 전시되는 교체 시점(8월 12일, 9월 4일)을 체크해 관람해야 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새 보물 전시회는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규모로는 역대급”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일부 유물이 교체되므로 두 번은 봐야 할 정도로 귀한 기회”라고 말했다. 관람은 온라인 예약을 받아 9월 27일까지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200명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