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서울=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4/yonhap/20200724090019482dgqk.jpg)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육,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 축산물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5천232곳에 대한 점검 결과 111곳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작업장 위생관리 미흡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8곳) ▲ 건강진단 미실시(12곳) ▲ 자체위생관리기준 위반(9곳) ▲ 표시사항 위반(8곳) ▲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등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수거검사에서 식육추출가공품 등 3개 제품이 미생물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제품을 폐기 조치했다.
“미국 일자리 수백만개 희생시켜”..홍콩·화웨이 등 문제 전반 맹공
시진핑 향해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신봉자” 맹비난
![닉슨도서관에서 연설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EPA=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4/yonhap/20200724090007171rakx.jpg)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동행복권파워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우리의 소중한 지식재산과 사업 기밀을 훔쳤다”며 이는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서는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오늘날 중국은 자국 내에서는 점점 더 권위주의적이고, 다른 곳에서는 자유에 대한 적대감을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자유 세계가 공산주의 중국을 바꾸지 않는다면 공산주의 중국이 우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의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을 맹목적으로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며 “그것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그것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해 온 관여는 닉슨 대통령이 유도하기를 희망한 중국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우리의 정책들, 그리고 다른 자유 국가의 정책들이 중국의 쇠락한 경제를 부활시켰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의 행위는 우리 국민과 우리의 번영을 위협하기 때문에 자유 세계 국가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단호한 방법으로 중국이 변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자유 세계는 이 새로운 폭정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1972년 중국을 방문, 양국 화해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화해 무드가 이어지면서 양국은 1979년 1월 수교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닉슨 전 대통령이 자신이 중국을 세계에 개방 시켜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냈다고 토로했었다면서 이는 예언적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이 오히려 자신을 창조한 세계를 향해 복수한다는 유명 소설 내용을 빗댄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군사력은 더욱 강해지고 위협적인 것이 됐다면서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과의 군축협상 당시 내건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구호를 차용, “중국에 관해서는 ‘불신하라 그리고 검증하라’고 나는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그는 중국 공산당이 지원하는 화웨이는 미국에 대한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지적하는 등 각종 이슈를 거론하며 중국에 맹공을 가했다. 중국은 홍콩을 억압했고 신장 지역에선 강제수용소 ‘노예 노동’으로 인권을 침해했으며 남중국해에선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중국 비난 수위 높여…시진핑도 직격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4/yonhap/20200724090007282lyvy.jpg)
이스타항공 향후 소송..최악의 경우 계약금 115억, 대여금 100억 손실 가능성
‘여객 수요 회복 어려운 항공업계 상황 속 인수 포기 결정이 바람직’ 분석 나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 해제로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FX시티
제주항공은 향후 이스타항공과 반환 소송이 제주항공 측에 가장 부정적으로 판결 내려진다면 계약금 115억원과 대여금 100억원의 손실을 볼 가능성도 남아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코로나19로 불투명한 항공업계의 상황으로 추가적인 재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바람직했다는 평가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여객 타격의 회복이 매우 더딘 상황이다. 그나마 국내선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만 경쟁 격화로 단가가 하락하여 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업황도 밝지 않은데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해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항공사업자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태였다. 제주항공도 지난 1분기 1000억원 가량 당기 순손실을 보게 된 가운데 이스타항공의 410억원 적자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제주항공은 경쟁 LCC대비 운영기재에 대한 고정비 및 인건비 부담 높은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영업손실 폭이 크게 나타난다. 이스타항공 인수 시 제주항공마저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수요 충격으로 공급을 충분히 줄이지 못했던 전분기와 달리 항공기 대부분
이 그라운딩 상태였기 때문에 변동비 감축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도 “인건비는 휴직 프로그램 등으로 절감 노력을 했지만 분기 500억원에 육박하는 임차료 등 고정비를 감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객 수요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분기 1000억원 가량의 현금 유출을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 분기 말 동사의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포함)은 908억원이었으며 산업은행으로부터 400억원을 차입했다.
방 연구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585억원대의 유상증자 금액 가운데 562억원은 금융 채무 상환자금이고 1000억원 가량이 항공기 임차료를 포함한 운영자금으로 계획되어 있다”며 “이 유상증자가 성공하고 현재 검토 중인 항공기 엔진 매각 등이 이루어지면 연말까지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로 재무적 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권 발행으로 3분기 중 현금 유입이 예상되나, 코로나19의 장기간 지속시 유동성에 대한 추가적인 보강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리아 영공서..조종사 간 통신서 미군임 밝혀”
![이란 국영 마한항공 소속 여객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4/yonhap/20200724085851540vtds.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란 여객기가 시리아 영공에서 미군 전투기의 위협을 받아 급히 항로를 변경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매체가 보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출발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가던 마한항공 여객기가 시리아 영공을 지나던 도중 전투기의 위협을 받아 급격히 고도를 낮추면서 승객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전투기의 위협을 받았다는 여객기는 이후 예정대로 비행해 베이루트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탑승자가 몇 명이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IRIB는 이날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다. 여기엔 최소 2대의 전투기가 여객기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과 여객기의 갑작스러운 기동에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IB는 여객기를 위협한 전투기가 ‘이스라엘군 소속 1기’라고 보도했다가 이후 ‘미군 소속 2기’라고 바꿔 보도했다.
IRIB는 여객기 조종사가 가까이 다가온 전투기들에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통신했을 때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군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필요한 법적·정치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쪽에서는 별다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마한항공은 2011년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자금을 지원하고 시리아 등 중동 분쟁지역에 무기와 병력을 실어나른다는 이유에서다.
“전용헬기와 직접접촉 없어”..최근 대통령 주변서 잇달아 확진자 발생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24/yonhap/20200724090833185befn.jpg)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가 속한 해병대 헬기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병대 대변인인 조셉 버터필드 대위는 제1헬기비행대대(HMX-1) 소속 해병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병대 제1헬기비행대대는 미 대통령, 부통령, 장관 등 최고위 당국자들의 수송을 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전용헬기로 자신의 골프 리조트가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버터필드 대위는 양성 판정을 받은 해병이 대통령 전용헬기들과 직접 접촉하진 않았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헬기대대 소속 모든 항공기를 소독하고 해당 해병의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접촉 가능성이 있는 부대원은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앞서 백악관 옆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의 카페테리아 직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카페테리아가 폐쇄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 군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 독립기념일 행사가 있던 지난 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의 여자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